[단독] "AI인프라 속도가 생명인데…" SK·GS·네이버 사업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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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경제 정책 [단독] "AI인프라 속도가 생명인데…" SK·GS·네이버 사업 안갯속 업데이트 : 2026.10.23 17:49 닫기 AI데이터센터 전력수요 전망치 확 낮추려는 정부과도한 투자땐 한전 적자 우려정부, 12차 전기본 최종안 후퇴원전반대하는 환경단체 입김도기업들 멘붕, 규제 완화 목소리한전 안 거친 직거래 허용 촉구 정부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반영할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전력 수요 전망치를 대폭 낮추는 안을 검토하면서 산업계가 비상이 걸렸다. 업계에선 AIDC가 사업 초기 단계인 만큼 안정적인 전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사업 자체가 표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23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내년 초 발표할 12차 전기본에서 AIDC 전력 수요를 지난 8월에 발표한 잠정안(7.9GW) 대비 3~4GW 축소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처음 제시한 프로젝트 중 진행되고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프로젝트가 나뉘고 있다"며 "불투명한 수요는 이번보다는 다음 전기본에 반영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6월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AIDC 사업을 1·2단계로 나눠 추진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기후부는 이 가운데 2단계 10GW는 수요가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제외하고, 1단계 사업 8.4GW 중 상당 부분(7.9GW)을 지난 8월 전기본 잠정안에 포함했다. 2030년까지의 AIDC 수요를 거의 전부 반영한 셈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기류가 바뀌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1단계에서도 절반(3~4GW)가량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국내외에서 AIDC에 대한 반발이 커지자 이를 반영해 전력 눈높이를 낮추는 것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전기요금 상승, 소음 등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주민 반발이 거세져 AIDC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상황이 비슷하다. 비영리 기후·에너지 정책 싱크탱크인 사단법인 넥스트에 따르면 국내 AIDC 투자계획은 2035년 약 20GW에 달하지만, 고객 계약 등 수요처가 확인된 물량은 2.5GW(12.5%)에 그친다. 이에 정부는 AIDC 전력 수요를 낮추는 것을 방침으로 세웠다. 전력 수요를 과도하게 반영했다가 사업이 무산되면 한국전력공사의 송배전망 투자비가 늘어나 국민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환경단체의 반대도 정부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력 수요를 많이 잡으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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