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타디움, 2028 LA 올림픽 야구 개최 구장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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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타디움에서 올림픽 야구가 열린다.

LA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8 LA올림픽 경기장 선정 소식을 전했다.

그 결과, 다저스타디움은 야구 종목 개최 구장으로 선정됐다. 이곳에서는 지난 1984년 올림픽 야구 경기가 열리기도 했다. 44년 만에 다시 올림픽 야구가 돌아오는 것.

다저스타디움에서 2028년 올림픽 야구 종목이 개최된다. 사진= MK스포츠 DB

다저스타디움에서 2028년 올림픽 야구 종목이 개최된다. 사진= MK스포츠 DB

1962년 문을 연 다저스타디움은 지난 63년간 메이저리그 구단 LA다저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됐다.

총 열한 번의 월드시리즈가 개최됐고 지난 2017년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 라운드가 진행됐다.

2028 LA올림픽은 현지시간 기준 7월 14일 개막, 7월 30일 폐막할 예정이다. 야구 경기도 이 기간 열리는데 그럴 경우 이곳을 홈으로 사용하는 다저스는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

야구가 올림픽 개최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지난 2020년 도쿄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메이저리그는 현재 2028 올림픽에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참가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

한편, LA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다른 구장들도 확정해 발표했다.

LA 시내에서는 야구를 비롯해 복싱 경기가 열리며 리듬체조 경기는 시내에 인접한 남가주대학(USC) 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다. 405번 고속도로와 101번 도로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세풀베다 베이신 레크리에이션 에어리어에서는 근대5종, 3대3 농구, BMX, 스케이트보드 등의 종목이 열린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주차장에는 이번 대회에서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쿼시를 위한 특설 경기장이 설치될 예정이다.

베니스비치에서는 철인 삼종 경기와 사이클 도로 경주 종목이 열리며 마라톤 출발 지점이 될 예정이다.

서핑 종목은 샌 클레멘테에 있는 트레슬 비치에서 열리며 크리켓은 포모나 지역에서 개최된다.

롱비치에서는 비치발리볼, 이번 대회에서 처음 선보이는 코스탈 로잉, 오픈 워터 수영, 스포츠 클라이밍, 타겟 사격 등의 종목이 진행된다. 사우스 엘 몬테에 있는 샷건 센터에서는 소총 사격 종목이 진행된다.

이밖에 카슨에서는 양궁, 애너하임에서는 배구, 산타 아니타 파크에서는 승마 종목이 열린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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