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에서 6번 택한 김혜성 “트레이 터너처럼 잘하고 싶다” [MK현장]

13 hours ago 1

LA다저스의 새로운 선수 김혜성, 그의 등번호는 몇 번일까?

김혜성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스프링캠프를 한 달여 앞두고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구단 훈련 시설에 합류,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그는 등번호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혜성은 등번호 6번을 택했다.

김혜성이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인천공항)= 김영구 기자

김혜성이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인천공항)= 김영구 기자

키움히어로즈 시절 3번을 달았지만, 다저스에는 크리스 테일러가 3번을 달고 있다.

김혜성은 ”아쉽게도 3번이 없어서 남은 번호 중에 한 자리 수 중 뭐가 괜찮을까 하다가 6번이 남아 있길래 택했다“며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다저스 역사상 지금까지 총 29명의 선수들이 6번을 달았다.

스티브 가비가 1969년부터 1982년까지 이 번호를 사용한 이후 주인이 자주 바뀌었다. 최근에는 트레이 터너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사용했고 2023년 데이빗 페랄타, 그리고 2024년에는 캐반 비지오와 테일러 트람멜이 사용했다.

앞선 5번은 프레디 프리먼, 7번은 블레이크 스넬이다. 원정에 가면 클럽하우스 라커를 등번호 순서로 배정받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되면 내로라하는 베테랑들이 그의 양 옆으로 앉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동기부여가 될 거 같다’는 취재진의 말에 ”동기부여가 될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하면서도 ”내가 알기로는 트레이 터너가 6번을 달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선수이기에 나도 6번을 달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야 할 거 같다“며 각오를 전했다.

[인천공항=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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