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쇼핑백 들고 강남까지 가시게요?”…명동·홍대로 진출한 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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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시장 동향 “다이소 쇼핑백 들고 강남까지 가시게요?”…명동·홍대로 진출한 피부과 K뷰티 관광 급증에 상권 변화명동·홍대 피부과 속속 확장해쇼핑·시술·숙박 한건물서 해결 강남 이어 메디컬 관광 코스로 타임워크명동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서울 중구 하이드파크명동에 들어서면 요즘 명동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하루가 한 건물에 압축돼 있다. 지상 1·2층에는 애플 명동, 3~5층에는 피부미용 시술을 하는 쁨글로벌의원, 9~18층에는 스탠포드호텔 명동이 자리 잡았다. 쇼핑하고 피부 관리를 받은 뒤 호텔로 돌아가는 동선이 한 건물 안에서 완성되는 셈이다.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애플스토어와 호텔이 먼저 들어섰지만 중층부는 한동안 비어 있었다. 이 공간을 채운 것이 피부 레이저와 보톡스·필러 등을 시술하는 쁨글로벌의원이다. 피부·쁘띠 시술을 주로 하는 쁨의원이 외국인 고객을 겨냥해 운영하는 글로벌 지점이다.서울 핵심 상권 빌딩의 ‘층별 공식’이 달라지고 있다. 저층은 K뷰티와 글로벌 브랜드 매장이 차지하고, 중층에는 피부과·성형외과, 상층에는 호텔이 자리 잡는 식이다. 특히 과거 오피스 몫이던 중층부까지 병의원이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오피스보다 비싸도 들어오는 피부과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인근 타임워크명동도 임차인 구성을 다시 짜고 있다. 이 건물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룰루레몬·올리브영 등 리테일 매장과 아비쥬의원이 영업 중이다. 3~9층은 오피스, 10~19층은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명동이 사용하고 있다. 최근 골드만삭스와 이지스자산운용 컨소시엄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매각 과정에서 오피스 면적을 줄이고 메디컬 공간을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홍대에서도 오피스가 병원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 좋은사람들빌딩은 상층부 대부분이 사무실이었지만 임대차 계약이 끝난 층마다 병의원이 들어섰다. 현재 6층에는 프로젝트유의원, 8층에는 에스리본의원, 11~12층에는 톡스앤필 홍대점, 13층에는 리엘르의원이 자리 잡았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는 피부과·성형외과를 리테일 성격이 강한 임차인으로 본다. 고객이 직접 찾아와 돈을 쓰고, 매출 역시 입지와 상권 유동인구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병의원 비중이 높은 건물은 업계에서 ‘메디컬 빌딩’으로 불린다.피부과가 오피스 자리를 넘보는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임대료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명동·홍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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