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1년이면 짓는데 … 고금리·규제에 끊긴 '주거 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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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정책·산업 빌라 1년이면 짓는데 … 고금리·규제에 끊긴 '주거 사다리' 업데이트 : 2026.10.18 17:44 닫기 닥공 장애물 치우자임대사업 자금조달 부담 늘고전세 반환보증 가입요건 강화빌라 사들이는 투자수요 감소올 수도권 착공 1만호 밑돌아신규빌라 5년새 5.5만호 급감다주택규제, 공급회복 걸림돌"소형 3채까지 주택수 제외를" 수도권 빌라의 매물이 확 줄어든 요인으로는 2022년부터 시작된 공급 위축이 꼽힌다. 고금리와 세금·대출 규제에 전세사기 여파로 빌라 기피 현상까지 겹쳐 신규 공급이 급감했다. 전월세 매물이 줄어드는 가운데 빌라의 평균 전월세 가격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 임차인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수도권 연립·다세대주택의 평균 전세 가격은 1억7642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1억6929만원에서 꾸준히 상승한 결과다. 평균 월세 가격도 2024년 3월 54만3000원에서 지난 8월 58만5000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연립·다세대주택의 평균 월세 가격이 2024년 7월 50만2000원에서 지난 8월 52만9000원으로 올랐다. 인천은 2024년 8월 35만1000원에서 지난 8월 39만6000원으로 상승했다. 수급 지표에서도 임차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드러난다. 수도권 연립·다세대주택의 전세수급지수는 지난해 12월 100.1에서 지난 8월 105.9로 높아졌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뜻이다. 월세수급지수 역시 지난해 7월 100을 기록한 뒤 상승해 지난 8월 106.4에 달했다. 특히 전세사기 사태 이후 빌라 전세 매물은 더욱 찾기 어려워졌다. 경기도 평택시의 빌라가 많은 합정동에선 아예 빌라 전세를 취급하지 않는 중개사도 있었다. 이곳의 한 공인중개사는 "빌라 월세 매물은 조금 있지만 전세 매물은 아예 없다"면서 "빌라의 경우 전세가율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 전세사기 사태 이후 집주인이 전세로 매물을 내놓는다고 하면 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빌라 전월세 공급 부족은 수년간의 신규 공급 위축에서 비롯됐다. 주택 공급의 선행 지표인 수도권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인허가와 착공 물량은 2022년부터 급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1년 6만5579가구였던 수도권 빌라 인허가 물량은 2022년 4만5466가구로 줄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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