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 손흥민 자리서 뛰겠네! 토트넘, 신예 텔 완전 영입 "6년 계약"... SON 후계자 맞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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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고 기뻐하는 마티스 텔(가운데)의 모습. /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손흥민(33)의 후계자로 불리는 마티스 텔(20)을 완전 영입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텔을 완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까지 6년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텔의 영입을 위해 4500만 유로(약 708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래 영입 옵션이 6000만 유로(약 944억원)에 달했지만 바이에른 뮌헨과 합의 끝에 금액을 낮췄다.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이 텔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풋볼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는 "프랭크 감독은 텔의 플레이가 뛰어나다고 평가한다. 무엇보다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단점을 보완할 방안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온 텔은 최전방 공격수와 왼쪽 측면 공격수를 오가며 활약했다. 공식전 20경기 출전 3골 1도움으로 나쁘지 않을 활약을 펼쳤다. 주장 손흥민 등 여러 공격수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큰 가운데 토트넘은 텔의 완전 영입을 결정했다.

영국 언론은 토트넘이 지난 2월 텔을 임대 영입하자 손흥민의 후계자라 칭한 바 있다.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손흥민 후계자를 이미 구했다. 바로 텔이다"라며"토트넘은 텔을 손흥민의 장기적 대안으로 보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임대생' 텔을 완전히 영입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마티스 텔(오른쪽)이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한편 텔은 프랑스 사르셀에서 태어난 텔은 유소년 시절 JS 빌리에르르벨, 파리 FC, AS 주네스 오베르빌리에, 몽루즈 FC 92 등 많은 팀에서 축구를 익혔다. 그리고 2002년 7월 스타드 렌으로 합류해 이듬해 8월 불과 16살에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렌 역대 최연소 프로 데뷔였다.

많은 빅클럽이 텔을 주시했고 2022년 7월 독일 거함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해 8월 데뷔골을 넣으며 뮌헨 역대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데뷔 시즌에 6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증명했고 2023~2024시즌에도 해리 케인 등 주력 공격수들의 백업 자원으로 뛰며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함에도 공식전 10골 6도움을 올리며 제 몫을 해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마이클 올리세가 오면서 입지가 더욱 줄었다. 분데스리가 8경기에 출전에 그쳤고 이중 선발도 단 2경기에 불과했다. 텔은 시즌 중반이 지나도록 마수걸이포도 넣지 못했다. 텔은 출전을 위해 이적을 추진했고,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토트넘과 맨유, 아스널, 첼시, 아스톤 빌라 등 공격 자원이 부족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텔은 원래 맨유행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협상이 결렬됐고 최선이 아닌 차선의 분위기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4개월 간 가능성을 증명한 텔은 완전히 토트넘 선수가 됐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마티스 텔. /사진=토트넘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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