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LG아트센터는 9월 11일 다원예술 창작 활성화 및 성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아르코가 다원예술분야에서 민간 공연장과 맺는 첫 공식 협약이다. 창의적 예술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심점으로서의 역할 강화’라는 중장기 비전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다원예술 작가의 창작 기반을 다지고, 기술과 예술이 교차하는 혁신적 창작 플랫폼을 공동 구축함으로써 예술의 사회적 가치 확장에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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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아르코 위원장(오른쪽)과 이현정 LG아트센터장이 11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문화얘술위원회). |
향후 양 기관은 아르코의 우수 지원작을 LG아트센터 ‘크리에이터스 박스(Creator’s Box)’를 통해 무대에 올려, 한국 창작자들의 예술적 시도를 확장·발전시키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아르코 ‘다원예술 창작산실 및 창작주체’ 지원사업과 협업하는 ‘Creator’s Box’ 플랫폼은 선정작 일부를 2026년 10월경 U+ 스테이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정병국 아르코 위원장은 “이번 LG아트센터와의 협약은 위원회의 전략적 동반자 확대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창작자들에게 보다 풍부한 무대를 제공하고, 예술의 미래 가능성을 실현하는 통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정 LG아트센터 센터장은 “‘크리에이터스 박스’가 아르코와 만나 경계 없이 활동하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창작 작업에 기반이 되는 플랫폼으로써 그 기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