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때이른 여름 날씨…큰 일교차엔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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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때이른 여름 날씨…큰 일교차엔 주의

입력 : 2026.04.17 10:59

주말 최고 29도 무더위 예고
아침·밤에는 기온 뚝 떨어져

낮 최고 28도의 초여름 날씨를 보인 16일,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맞아 마포대교 아래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고 있다. [김호영 기자]

낮 최고 28도의 초여름 날씨를 보인 16일,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맞아 마포대교 아래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고 있다. [김호영 기자]

비와 함께 잠시 누그러졌던 무더위가 주말 동안 다시 기승을 부리겠다. 해가 진 밤과 아침에는 기온이 내려가며 일교차가 크겠으니 외출 시 옷차림에 유의해야 한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8일은 남부지방 곳곳에 전날부터 내린 비가 이어지겠다. 전북과 경북권은 새벽(오전 0~6시), 전남권과 경남권은 아침(오전 6~9시), 제주도는 오후 6시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7~18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광주, 전남, 경남서부 20~60㎜ △전북 5~30㎜ △부산, 울산, 경남중동부 10~40㎜ △대구, 경북남부 5~20㎜ △경북 중북부, 울릉도·독도 5㎜ 안팎 △제주 30~80㎜(산지 100㎜ 이상)이다.

비가 그친 뒤 기온은 다시 크게 오를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7~15도, 낮 최고기온은 20~28도, 일요일인 19일은 최저 9~14도, 최고 19~29도로 예보됐다. 주말 내내 평년(최저 4~11도, 최고 17~22도)을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같은 무더위는 한반도를 둘러싼 기압계와 뜨거운 햇볕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 남해상에는 저기압이 통과하고, 북쪽에는 이동성 고기압이 자리잡은 ‘북고남저형’ 기압배치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여름철처럼 더운 동풍이 불어오며 기온이 크게 오른 것이다. 여기에 구름 없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낮동안 뜨거운 햇볕이 더해져 기온 상승을 무추기고 있다.

다만 동풍이 백두대간을 넘는 과정에서 건조해져 여름과 달리 습하지 않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습도가 낮아 낮 동안 오른 기온이 금방 식어 밤과 아침 기온이 빠르게 떨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20도 가량 크게 벌어지겠으니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일부 중부지역은 밤부터 오전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으나 낮 동안 대기 흐름이 원활해지며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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