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왕 다음에 할 수 있다” 두산 최민석의 2년차, AG 금메달까지 더한 몬스터급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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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두산 선발진의 핵으로 자리 잡은 최민석은 비록 다승왕을 놓쳤지만, 팀의 가을야구와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일조한 기쁨이 더 크다. 뉴시스[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가 2년 만에 포스트시즌(PS) 무대를 밟은 비결은 탄탄한 마운드다.특히 2년차 우투수 최민석(20)의 활약이 눈부셨다. 시범경기까지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했지만, 정규시즌 들어 180도 달라진 투구를 펼치며 곽빈(27)과 함께 팀 선발로테이션의 핵으로 자리매김했다. 27경기에 선발등판해 14승5패, 평균자책점(ERA) 3.20의 성적을 거뒀다.막판까지 다승왕 경쟁을 펼치다가 밀려난 부분은 아쉽지만, 올 시즌 두산서 최민석이 보여준 활약은 그야말로 경이적이었다. 지난 시즌(17경기 3승3패·ERA 4.40) 이상만 해줘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한데, 이를 훌쩍 뛰어넘어 리그 정상급 성적을 적어냈다. 기대치를 고려하면 ‘몬스터급 시즌’이다.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돌아온 이달 2경기(1패·ERA 11.74)의 부진을 제외하면 큰 기복 없이 제 몫을 해냈다.‘반짝 활약’에 그칠지 모른다는 우려를 불식한 게 가장 큰 수확이다. 주무기인 시속 147㎞대 투심패스트볼과 컷패스트볼(커터)을 타자의 몸쪽으로 꽂아넣는 커맨드가 몰라보게 좋아졌다. 슬라이더와 스플리터 등 변화구 구사에도 자신감이 붙었다. 그뿐만 아니라 한두 경기 부진이 이어져도 곧바로 좋았을 때 모습을 되찾아 코칭스태프를 안심시켰다. 눈부신 투구를 펼치고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모습은 긴 이닝을 책임져야 하는 선발투수에 잘 어울린다.다승왕에 이르지 못한 아쉬움도 없다. 최민석은 타이틀 경쟁이 한창일 때도 두산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힘을 보탤 방법만 고민했다. “다승왕은 나중에도 할 수 있지만, 국제대회 금메달(아시안게임)은 쉽게 찾아오는 기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경험을 쌓으면서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깔려있었다.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1차 목표를 이룬 그는 14일와일드카드 결정전(WC)부터 시작할 생애 첫 가을야구 무대서 가치를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타 구단은 강력한 선발진을 보유한 두산의 PS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민석의 활약이 있었기에 만들어진 이미지다.올 시즌 두산 선발진의 핵으로 자리 잡은 최민석은 비록 다승왕을 놓쳤지만, 팀의 가을야구와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일조한 기쁨이 더 크다. 뉴시스강산 기자 posterboy@do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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