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선진국은 돈 없는데 한국만…” IMF 이사회서 부러워한 이유

2 hours ago 5

최지영 IMF 이사, 기자간담회정치권 일각 ‘확장재정’ 우려하지만…“내년 예산 ‘중립’ 평가”“IMF의 일반적인 정책 조언, 한국엔 안 맞다”“IMF 내부서 ‘AI 투자 오래갈 것’ 전망” 등록 2026-10-18 오후 12:24:32 수정 2026-10-18 오후 12:35:06 가 가 [방콕=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이번처럼 한국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경우가 없었다. ‘특히 한국은…’ 이렇게 반복적으로 얘기가 나왔다. 다른 선진국들은 재정 여력이 줄어드는데 한국은 오히려 늘어나니, 한국을 많이 부러워하는 분위기가 느껴졌다.” 최지영 IMF 이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IMF 이사회의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주요국 대부분이 재정 여력 축소를 겪는 반면, 한국은 반도체 호황 등에 따른 세수 증가로 재정정책의 폭이 넓어졌다는 평가가 깔려 있다. 최지영 국제통화기금(IMF) 이사가 15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한 식당에서 한국 기자단과 간담회하고 있다. [공동취재단]최 이사는 IMF 내부에서 내년 예산안의 재정 기조를 중립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정부가 2027년도 예산안의 총지출을 820조 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8%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한 데 대해 국내 정치권에서 ‘확장재정’과 ‘재정건전성’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는 것과는 온도 차가 있는 대목이다. 최 이사는 “재정지출 증가는 12.8%지만 재정수입이 그보다 많이 증가한다”며 “일부를 국채 상환에 쓰고 상당히 많은 부분을 미래대응기금으로 적립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중립적으로, 약간은 긴축적인 측면으로도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부 수입이 급격히 증가할 때 채무를 상환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지만, 어떤 기업이 수입이 급증했다고 해서 부채를 다 갚고 레버리지를 제로(0)로 만든다면 합리적인 재무관리는 아닐 수 있지 않나”라며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 이사는 IMF의 정책적 조언에서 한국은 ‘예외’로 둬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IMF의 기본적인 정책 조언은 관세 문제나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전반적으로 나타나고 앞으로 상황이 더 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재정·통화정책을 긴축적으로 운용해 재정 여력을 확보하라는 것”이라면서 “이...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