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페이프로토콜, 페이코인 마스터카드 출시…“가상자산 기반 금융 생태계 확장”

다날 계열사 페이프로토콜(PayProtocol AG)이 스위스 소재 네오뱅크인 SR Saphirstein AG와 손잡고 '페이코인 크립토 마스터카드'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카드는 페이프로토콜 글로벌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발급받고 이용자의 페이코인(PCI)을 담아 결제하는 방식이다. 이용 한도는 매월 최대 1000 스위스프랑(약 166만원) 규모다. 전 세계 마스터카드 가맹점이라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고 구글페이, 애플페이 등에 등록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쓰거나 간편결제 및 온라인쇼핑 플랫폼에 카드번호를 등록하면 온라인 결제도 가능하다. 오는 30일 출시 예정이다.

이더리움(ETH), USD코인(USDC)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환전 수수료도 없다. 페이코인 마스터카드 발급은 유럽연합(EU) 및 유럽자유무역연합(FFTA) 회원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향후 적용 국가 및 지원 가상자산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가상자산 기반 △리워드 △바우처 △신용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로 생태계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페이프로토콜 관계자는 “새로운 가상자산 결제 카드는 실질적인 가상자산 글로벌 결제 환경 구축의 첫걸음”이라며 “페이코인(PCI) 중심의 글로벌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목표로 실사용 사례를 지속해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