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故) 배우 안성기에게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휘영 장관은 5일 오후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훈장을 전달했다. 조문을 마친 최 장관은 “한국 영화의 가장 아름다운 배우, 안성기 선생님이 이렇게 일찍 떠난것에 대해 슬픔을 금할 수 없다. 언제나 늘 낮은 곳부터 챙겨주셨던 우리들의 국민배우, 안성기 선생님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의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문체부는 “고인은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를 보여주며 한국영화와 생애를 함께해 온 ‘국민배우’로 평가받아 왔다”며 “1990, 2000년대 한국영화의 대중적 도약과 산업적 성장을 상징하는 인물로서, 한국영화의 사회적·문화적 외연 확장에 기여했다”고 추서 배경을 설명했다.
최 장관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고인이 받아야 하는 이유를 잘 아시지 않을까. 우리 마음 속에 이렇게 기억되는 수많은 일들을 해오신 게 절대적인 공적”이라고 직접 추서 의미를 강조하며 고인을 배웅했다.
생전 고인은 2005년 보관문화훈장(3등급), 2013년 은관문화훈장(2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은관문화훈장 수훈 때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 굿 다운로더 캠페인 위원장, 문화융성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사회 봉사와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말 별세한 배우 이순재, 김지미에게도 사후에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이밖에 금관문화훈장을 받은 배우로는 윤여정, 이정재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해 최 장관은 “한국의 문화를 이만큼 성장할 수 있게 이끌어주신 큰 별들이 너무 잦게 우리 곁을 떠나시는 거 같다. 너무 안타깝다. 한국 문화가 더 커지기 위해 좀 더 건강하게 오래 지켜봐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전 9시 별세했다. 향년 74세.
지난해 12월 30일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인한 심정지 상태로 순천향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된 고인은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엿새 만인 이날 오전 9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다.
아티스트컴퍼니에서 한솥밥을 먹는 동료이자 영화인 후배인 이정재 정우성 등의 운구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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