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뉴욕증시는 9~10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결정에 따라 향방이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 연말 ‘산타 랠리’가 기대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미국 노동시장이 둔화할 조짐을 보이자 시장은 Fed의 조기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Fed가 12월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87.2%로 보고 있다. 투자자는 이번 금리 결정에서 어느 정도 찬성, 반대가 있었는지 의견 분열 정도를 챙겨봐야 한다. 비둘기파(통화정책 완화 선호)와 매파(통화정책 긴축 선호) 간 분열이 심하다면 앞으로 추가 금리 인하는 장담할 수 없다.
고용 지표도 발표된다. 9일 공개되는 ADP 주간 고용증감은 11월 첫째 주부터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인 만큼 이번에 반등할지 관심이 쏠린다. 같은 날 나오는 10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는 기업의 채용·이직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시장에서는 9월 구인 건수(7227만 건)보다 줄어든 7200만 건을 예상하고 있다.
오라클·시높시스(10일), 브로드컴(11일)의 실적 발표를 보면 인공지능(AI) 기업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정당한지 판단할 수 있다.
상하이증시 흐름을 가를 중국 지표도 발표된다. 9일에는 11월 수출·수입 및 무역수지가 공개된다. 11월 무역수지의 시장 전망치는 전달 900억7000만달러에서 증가한 1050억달러 수준이다. 10일 나오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달(0.2%)보다 높은 0.7%,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과 같은 -2.1%로 예상된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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