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분석] '피크아웃 불안감'…반도체株 급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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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피크아웃 불안감'…반도체株 급제동

업데이트 : 2026.07.02 17:44 닫기

메타發 AI 과잉투자 논란에
코스피 7% 급락해 7648 마감
SK하닉 17년만에 최대폭 하락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미국 메타가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활용해 클라우드 사업 진출을 모색한다는 소식에 전 세계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된서리를 맞았다. 한마디로 '남는 컴퓨팅 자원을 외부에 팔겠다'는 뜻인데, 이는 빅테크들의 연산 자원이 공급과잉 상태가 될 수 있음을 인정한 것이라는 분석을 낳았다. 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호황도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에 들어설 수 있다는 '피크아웃론'이 다시 등장한 셈이지만 시장 반응이 과도하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2일 코스피에서 삼성전자는 9.06% 내리며 28만6000원까지 밀렸고, SK하이닉스는 14.57% 급락한 218만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SK하이닉스의 하루 하락률은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11월 20일(-14.91%) 이후 약 17년 만에 최대치다.

이로 인해 코스피는 7.89% 급락한 7648.09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4조3000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물량을 받아냈다.

그간 반도체주는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막대한 시설투자를 반영해 급등했다. 그런데 메타의 사업 방향이 살짝 달라지자 메모리 업체에 대한 낙관론이 흔들린 셈이다.

여기에 메모리 가격 부담에 애플이 창신메모리 등 중국 반도체 구매를 알아보고 있다는 소식까지 보태졌다. 다만 시장에선 메타의 클라우드 사업 진출이 AI 과잉투자 때문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제프리스증권은 "메타가 유휴 컴퓨팅을 수익화해 가동률을 높이고 투하자본수익률을 높여 오히려 투자를 늘릴 재원을 마련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 가운데 대만 자취엔은 0.58%, 닛케이225는 2.15% 하락하며 코스피에 비해 선방했다. 시장에선 코스피 변동성이 유독 큰 이유로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로의 투자 쏠림과 함께 운용규모 15조원을 넘어선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꼽고 있다.

블룸버그도 이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너무 비대해져 한국 증시의 변동성을 높이는 주범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 김제림·김유신 기자]

Meta Platforms, Inc. NASDAQ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며 막대한 규모의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한 글로벌 플랫폼 기업입니다.
보유한 컴퓨팅 자원의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외부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사업 진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투하자본수익률 제고를 위한 인프라 최적화 전략을 추진하며 디지털 플랫폼 및 AI 인프라 사업 영역을 확장합니다.

D램과 낸드플래시를 비롯해 파운드리 공정까지 갖춘 글로벌 종합 반도체 기업입니다.
메타의 클라우드 사업 진출과 이에 따른 메모리 업황 정점론이 부각되면서 코스피 하락을 주도하는 등 시장 변동성의 중심에 있습니다.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을 포함한 서버용 메모리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D램과 낸드플래시를 주력으로 하며 AI 서버용 HBM에서 높은 시장 지위를 확보한 메모리 전문 기업입니다.
메타의 클라우드 사업 진출 소식과 반도체 공급 과잉 우려로 인해 최근 주가가 17년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고대역폭 메모리와 기업용 SSD 위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메모리 제품 믹스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이폰과 맥 등 혁신적인 소비자 기기를 설계하고 판매하는 글로벌 기술 기업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부담에 대응해 창신메모리 등 중국 업체로부터의 부품 공급을 검토하며 반도체 수급 전략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자체 설계한 시스템 반도체를 제품군에 탑재하고 공급망을 다변화하며 하드웨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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