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밟혀서 우짭니까”…‘부산 홍반장’의 따뜻한 나눔 [따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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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오몽석 회원(오른쪽)이 굿네이버스 몽골 사업장 해외자원봉사 활동 중 현지 아동 대상 ‘치아건강 습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제공.

2023년 오몽석 회원(오른쪽)이 굿네이버스 몽골 사업장 해외자원봉사 활동 중 현지 아동 대상 ‘치아건강 습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제공.
“어려운 사람들 보이면 자꾸 눈에 밟히잖아예. 고마 도와줘야지예.”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오몽석 씨(53)의 정겨운 부산 사투리에는 마치 ‘부산의 홍반장’을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기운이 묻어났다.

오 씨가 굿네이버스와 인연을 맺은 건 2020년. 당시 생리대가 없어 신발 깔창을 대신 사용한다는 한 부산 여고생의 사연을 접하고, 회사 창립기념일을 맞아 위생용품 키트를 제작해 부산 지역 취약계층 여아 100여 명에게 전달한 것이 시작이다.

오 씨는 “저도 두 아이의 아버지라서, 그 이야기를 듣는 데 마음이 참 안 좋았다”며 “도울 방법을 찾던 중 굿네이버스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지원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연락하게 됐고, 그때부터 인연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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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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