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쏟아낸 제니… "큰 사랑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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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울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것 같아요.”

제니(사진=OA엔터테인먼트)

가수 제니가 첫 솔로 단독콘서트를 연 소감을 밝히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제니는 15일 인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The Ruby Experience) 쇼를 개최했다.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 쇼는 제니가 첫 솔로 정규앨범 ‘루비’ 발매를 기념해 마련한 행사로, ‘루비’에 수록된 15곡을 모두 선보이는 자리로 기획됐다. 지난 6~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극장을 시작으로 10일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 쇼를 연 제니는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드디어 한국 팬들을 만나게 됐다.

제니는 공연 후반부 토크 시간을 통해 “솔로 콘서트는 처음이다. 저의 첫 단독콘서트에 와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막상 이 무대에 오르니 되게 부끄럽다”고 수줍은 표정을 지었다. 이어 “너무 꿈만 같고, 현실을 부정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이 자리에서 실제로 여러분들과 얼굴 보고 인사하고 얘기하니깐 이제야 실감난다”고 했다.

제니는 첫 솔로 정규앨범 ‘루비’를 준비하는 과정이 배움의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제니는 “이번 앨범과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너무 많은 배움이 있었다”며 “화려하고 모든 걸 멋지게 해내는 그런 모습보단, 조금 바보 같기도 하고 버벅대고 솔직하면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게 다 낯설고 처음 시작한 것 같다. 괜찮으시다면 나를 위해 소리를 질러달라”고 말하며 벅찬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울컥한 제니는 “정말 울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렇게 (눈물을 흘리게) 됐다”면서 “앨범을 내고 나서 너무 큰 사랑을 받은 것 같다. 받아들이기 어려웠는데 오늘 그 사랑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하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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