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 박규리, 살찐 후 통증 호소…극단적 식단까지 (질병의 법칙)
트로트 가수 박규리가 TV조선 ‘질병의 법칙’을 통해 “살이 찌면서 허리 통증에 시달린다”고 호소했다. 극단적 식단까지 도전했던 그는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체중 관리가 아닌 ‘염증 관리’로 해답을 찾아 나섰다.
박규리는 26일 방송된 TV조선의 건강 프로그램 ‘질병의 법칙’에 고정 게스트로 함께했다. 그는 이날의 주제인 ‘지독한 통증의 법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선 방송에서 “30대 시절 뇌출혈을 겪으며 건강을 크게 잃어본 적 있어, 지금은 ‘건강 전도사’로 열심히 사는 중”이라고 밝힌 박규리. 그는 오프닝에서 “명절을 앞두고 살을 빠르게 빼보려고 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평소 허리디스크가 있는데, 살이 찌니 허리 통증을 비롯해 편두통에도 시달린다”며 “명절 이후로 ‘요요’가 올 것을 생각해 현재 ‘1일1식’ 중인데, 이로 인해 힘이 좀 없다”고 털어놨다.
이에 전문의들은 “너무 극단적인 식단이라 비추천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규리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스튜디오에 초빙된 일반인 ‘건강 박사’들은 “3개월 만에 10kg를 감량했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들은 “살이 쪘을 때 ‘만성 염증’에 시달렸는데, 염증을 관리하면서 체중을 뺐다”는 비법을 밝혔다. 전문의 또한 “살찐 후 심한 통증을 겪는 사람들은 단순한 체중 감량보다 ‘염증 관리’에 포커스를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악인 출신 박규리는 2014년 ‘사랑의 아리랑’으로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후, ‘숟가락 젓가락’, ‘여자랍니다’, ‘당신은 쿵 나는 짝’, ‘함께 갑시다’ 등의 히트곡을 내며 ‘원조 군통령’이자 ‘건강 전도사’로 맹활약하고 있다. 박규리가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는 ‘질병의 법칙’은 연쇄 질환의 법칙을 찾고 질환의 고리를 끊어내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밤 8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