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3월 말부터 이어진 이상저온 현상으로 인해 전국 과수농가에서 냉해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주요 피해 지역인 나주의 현장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까지 농협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사과, 배, 복숭아 등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냉해 피해가 보고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배 주산지인 나주 지역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준섭 부회장은 나주시 관내 지역 조합장들과 함께 피해 농장을 방문해 작황 상태를 점검하고 과수 농가와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는 냉해로 인한 생육 차질, 수확량 감소 우려, 이후 영농 계획 조정 등에 대한 농가 의견이 제기됐다.지 부회장은 “영농기를 앞두고 기상이변으로 농가에 피해가 발생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정부와 협력해 신속한 정밀 피해 조사를 실시하고 농가에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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