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서울현충원에 국화 10만송이 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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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중앙회장(사진왼쪽)과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사진 오른쪽)이 5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봉사자들과 함께 묘비를 어루만지며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있다. 농협 제공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사진왼쪽)과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사진 오른쪽)이 5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봉사자들과 함께 묘비를 어루만지며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있다. 농협 제공

농협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플라스틱 조화 대신 국산 생화를 활용한 친환경 추모문화 확산에 나섰다.

농협은 5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국가보훈부와 현충원 결연단체와 함께 '국화 한 송이 헌화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강태영 NH농협은행장, 범농협 임직원, NH농협은행 대학생 봉사단 'N돌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도 함께했다.

농협과 국가보훈부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환경과 미래세대를 고려한 친환경 추모문화 정착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플라스틱 조화 대신 국산 국화 생화를 헌화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권 장관과 강 회장, 강 행장은 현충원 묘역에서 직접 국화를 헌화하며 친환경 추모문화의 의미를 강조했다. 농협 임직원과 N돌핀 봉사단도 자매결연 묘역에서 환경정화와 헌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18개 '1사 1묘역' 결연단체 봉사자 500여 명도 참여해 국화 헌화에 동참했다.

행사를 위해 NH농협은행은 국화 생화 10만 송이와 한지 무궁화 3000송이 등 총 2억원 상당의 친환경 추모 물품을 마련했다. 특히 국화 전량을 국내 화훼농가에서 공급받아 최근 경영비 상승과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의 판로 확대에도 힘을 보탰다.

강 회장은 "플라스틱 조화 대신 국산 생화로 마음을 전하는 것은 호국영령에 대한 품격 있는 예우이자 환경을 살리고 우리 농업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보훈 실천"이라며 "농협은 앞으로도 친환경 추모문화 확산과 국산 화훼 소비 촉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2012년부터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월남전 참전 호국영령이 안장된 26번 묘역에서 매년 두 차례 이상 헌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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