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노사 대표와 임직원들이 8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열린 'KRC 클린 웨이브(Clean Wave) 시즌2' 선포식에서 조직문화 혁신 실천을 다짐하고 있다.(사진=한국농어촌공사)한국농어촌공사가 인사 공정성을 높이고 상시 소통체계를 구축하는 등 조직문화 개선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임직원 개인의 인식 개선에 집중한 데 이어 올해는 제도와 절차를 손질하는 '조직의 변화'로 범위를 넓힌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8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김인중 사장과 김은식 노동조합 위원장, 윤소하 상임감사 등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RC 클린 웨이브(Clean Wave) 시즌2'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KRC 클린 웨이브는 청렴하고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3개년 혁신 프로그램이다. 개인의 변화인 '웨이브1'을 시작으로 조직의 변화인 '웨이브2', 모두의 변화인 '웨이브3'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올해는 '조직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 △투명하고 책임 있는 KRC △서로를 이해하는 KRC △지켜주고 자랑하는 KRC △공정한 시스템의 KRC 등 4대 방향과 15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인사 공정성 제고와 상시 소통체계 구축, 신고·상담 접근성 개선 등이 주요 과제다.
현장에서 발굴한 조직문화 개선 사례도 전사로 확산한다. 최우수상을 받은 전남지역본부는 기관 사칭 범죄에 대응하는 '사칭예방센터'를 구축해 접수된 의심사례 20건에 대응했다.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은 분양 업무 전 과정의 불공정 요인을 차단했고, 전북지역본부 동진지사는 농지은행에 인공지능(AI) 음성상담을 도입했다.
공사는 현장의 인권침해 요소를 점검하고 고충 상담을 담당할 인권리더 20명도 임명했다. 9월 한 달은 '클린 웨이브 집중 캠페인' 기간으로 운영해 양성평등과 윤리·인권 교육, 경영진의 현장부서 '청렴톡(Talk)' 등을 진행한다.
김인중 농어촌공사 사장은 “지난해가 개인의 변화, 즉 임직원의 인식 개선에 중점을 둔 해였다면 올해는 그 인식이 제도와 절차로 이어지도록 조직의 변화에 집중하겠다”며 “공정성과 소통을 원칙으로 인사와 평가 등 조직 운영 전반을 살피고 경영진이 먼저 현장을 찾아 직원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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