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5년 제5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열고 추석 성수기 농산물 공급안정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위원회에는 농식품부·기재부·통계청·농진청·기상청·aT 등 정부와 생산자·소비자·학계 관계자가 참여했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과 김관수 서울대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회의에서는 무 과잉 생산에 따른 공급량 조절, 양파·마늘의 정부 비축물량 대형 유통업체 직공급, 감자 작황 부진에 따른 할당관세 적용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또 선제적 수급관리를 바탕으로 가격안정제를 도입하는 법 개정안 추진과 민·관 협력체계 구축 방안도 함께 검토됐다.
농식품부는 최근 기후 변화로 노지채소류 공급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기상청을 신규 위원으로 위촉해 기상 정보와 연계한 수급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전 국민이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생산자·유통업계·소비자가 함께 협력해 안정적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