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선샤인랜드서 ‘경성 시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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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모 선정… 국비 50억 확보
시간여행-방탈출 등 프로그램 마련
경제 활성화-생활 환경 개선 목표

타임 스케이프 경성 조감도. 충남도 제공

타임 스케이프 경성 조감도.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논산에 있는 선샤인랜드가 K드라마와 근대역사가 융합된 대한민국 대표 ‘타임 스케이프’ 체험 관광지로 재탄생한다고 2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민관상생 투자협약사업 공모에서 ‘논산 타임 스케이프 조성사업’이 선정되면서 도는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는 기존 정부 중심의 지방소멸 대응 정책에서 벗어나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지원하는 협력형 모델을 통해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도와 논산시는 SBS A&T, 건양대와 함께 총 120억 원(국비 50억 원, 도비 10억 원, 시비 40억 원, 민간 20억 원)을 투입해 선샤인랜드 일원에 몰입형 체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 내용은 경성역 시간여행 및 리얼월드 프로그램, 소품 대여 및 특산물 판매장, 희원 몰입형 공연 공간, 이스케이프룸(방탈출) 4개 공간, 고스트파크와 경성 도둑·경찰 야간 이벤트 공간 마련 등이다.

도는 사업 완료 이후 생활인구 증가와 함께 전국적인 문화·관광 명소로서의 도시 이미지 확산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명수 충남도 균형발전국장은 “민·관·학 협업을 통해 선샤인랜드를 시대적 배경을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관광지로 재창조해 충남 최고의 관광 거점을 만들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구 유입과 생활 환경 개선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논산을 대표하는 명소인 ‘선샤인랜드’는 밀리터리 체험과 1900∼1950년대 드라마·영화 세트장이 결합된 복합 문화공간이다. 특히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 유명세를 키우면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한 개화기 촬영 세트장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 개관 이후 약 6년 만인 2024년 10월경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논산시는 선샤인랜드와 강경근대문화역사거리와의 연계한 미디어 콘텐츠 유치를 확대하고, 현재 추진 중인 탑정호 복합문화휴양단지 등 체류형 인프라 조성을 가속화해 ‘보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가고 있다.

논산시 관계자는 “선샤인랜드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이야기를 모두 담을 수 있는 역사문화공간”이라며 “‘육군훈련소 도시’라는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고, 전 세계인이 찾는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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