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속도 급증”…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사람들 모습 ‘충격’

10 hours ago 3

ⓒ뉴시스
영국의 한 회사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미세 플라스틱에 장기간 노출된 사람들의 신체 변화 예측 이미지를 공개했다.

3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의 폐기물 관리 회사인 ‘비즈니스웨이스트(Business Waste)’가 미세 플라스틱 노출 정도에 따라 외모에 나타나는 변화를 밝혔다.

미세 플라스틱은 길이나 지름이 5mm 이하인 고체형 플라스틱 입자로, 플라스틱 제품이 분해되면서 생성된다.

혈액과 타액을 포함한 신체 전체에서 검출되며, 신장, 태반, 뇌와 같은 주요 장기에도 침투한다.

연구진은 젊고 건강한 여성과 남성의 얼굴에 대한 AI 생성 이미지를 촬영한 다음, 이를 이용해 낮음, 중간, 높은 수준의 미세 플라스틱이 있는 환경에 노출시킨 외모를 추정했다.

먼저 음식과 음료, 일상 환경을 통해 미세 플라스틱에 노출된 ‘낮은 수준’의 미세 플라스틱에 노출됐을 경우 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피부가 건조해지고 피부가 붉어지는 등의 외모 변화가 생겼다.

플라스틱으로 포장된 가공식품과 많은 양의 미세 플라스틱을 함유한 해산물을 정기적으로 먹고, 나일론과 폴리에스터와 같은 인조 직물로 만든 옷을 입는 ‘중간 수준’에 노출된 경우에는 피부 자극이 더 심해지고, 노화도 더 빨리 일어났다.또한 연구진은 대기 오염 수준이 더 높은 지역에서 ‘중간 수준’에 노출될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이 경우 눈이 가렵거나 충혈되고, 기침 등 호흡 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호르몬 장애로 인한 체중 변화와 소화 불량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플라스틱 조리 기구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거나 폐기물 관리, 합성 섬유 산업, 플라스틱 제조 등과 관련된 업종에 종사하는 등 ‘높은 수준’의 미세 플라스틱에 노출되면 피부 염증이 더 심해지고 조기 노화 징후가 나타났다.

피부가 변색되기도 했고, 피부에 단단한 덩어리와 병변 등이 생기기도 했다. 또한 입술과 손가락 끝이 파랗거나 보라색으로 변색될 수 있다.

연구를 주도한 플라스틱 폐기물 전문가 마크 홀은 “미세플라스틱을 완전히 피하는 것은 어렵지만, 노출을 줄일 방법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고 물을 여과해 마셔야 한다”며 “나일론·폴리에스터 기반 의류를 피하고 면과 양모와 같은 천연 소재로 만든 옷을 입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능한 유기농 식품을 먹고, 해산물을 줄이고, 나무 숟가락과 도마, 유리 식품 용기로 바꾸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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