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회계공시 대상 노동조합의 89.1%가 공시를 완료했다.
고용노동부는 2일 2025년 상반기 공시 대상인 조합원 수 1000명 이상의 노조·산하 조직 682개소 중 608개소가 회계공시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90.3% 대비 1.2%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노조 회계공시 제도는 의무는 아니지만 조합원이 1000명 이상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및 그 산하 조직들은 공시를 해야 조합비의 15%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
노조 단체별로 한국노총 소속 노동조합은 공시율이 97.1%로 작년에 비해 0.9%포인트 감소했다. 민주노총 소속 노동조합은 공시율이 83.3%로 0.3%포인트 줄었다.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는 시행 첫해를 제외하고 2년째 공시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공시를 하지 않았던 관광레저산업노조, 일반노조 등은 새롭게 공시에 참여했다.
[최예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