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버거, 문턱 낮춰 가맹점 늘린다…'콤팩트 매장' 승부수

신세계푸드가 전개하는 노브랜드 버거가 창업 비용을 낮춘 새로운 가맹사업 모델을 도입해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가맹모델 ‘콤팩트 매장’은 기존 비용의 60% 수준인 1억원 초반대 금액으로 창업할 수 있게 했다. 창업 비용을 낮춰 보다 많은 가맹점주를 끌어모아 사업이 확대되는 선순환 성장 구조를 만들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콤팩트 매장은 약 50㎡(15평) 규모 소형 매장으로, 주방 공간 효율화와 고객 동선 개선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요소만 남기고 불필요한 요소는 덜어냈다. 매장 인테리어 시 공사 매뉴얼을 단순화해 공사 기간은 4주에서 3주로 단축하고, 매장 마감재 종류도 기존 22가지에서 14가지로 간소화했다.

가맹비 역시 기존 대비 저렴해져 예비 점주들 부담을 낮췄다. 신규 가맹 모델이 도입되면 예비 창업주들은 기존 노브랜드 버거 개설 비용인 1억8000만원(25평 기준) 대비 약 40% 저렴한 1억500만원에 브랜드 창업이 가능하다.

노브랜드 버거는 이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신메뉴도 함께 선보였다.

신메뉴 ‘NBB어메이징 더블’은 업계 더블 패티 버거 대비 패티 중량을 30% 늘렸는데 가격은 단품 4500원, 세트 6400원이다.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는 “노브랜드 가치를 담은 신규 가맹 모델은 가맹점주들 창업 부담을 덜어주고 노브랜드 버거 사업이 성장하는 데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신규 가맹 모델을 통한 사업 확장으로 2030년까지 버거 업계 TOP3에 진입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