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합포구 1층 단독주택서
화재 발생 50분만에 진화
경남 창원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80대 여성이 사망했다. 해당 여성은 불이 나자 대피를 했다가 귀중품을 찾으러 다시 집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
11일 오전 1시 52분께 노부부가 사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1층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본채에 있던 A(82·여)씨와 아래채에 있던 남편 B(94)씨가 화재를 인지하고 대피했다. 그러나 A씨는 잠시후 본채에 다시 들어갔다 숨졌다. 경찰은 A씨가 119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귀중품을 찾으러 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B씨는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50분만인 이날 오전 2시 42분께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은 아궁이 쪽에서 불이 난 것 같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정확한 수사를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