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그라츠 “현 매크로 환경서 비트코인 10만달러 재돌파 어렵다”

1 hour ago 1

가상자산 투자사 갤럭시디지털 CEO, 실적 컨퍼런스콜 발언
“이란 전쟁 감안할 때 앞으로 상당히 좋지 않은 인플레 나올 듯”
“연준 지켜볼 수밖에…통화완화 없으면 비트코인 강세 힘들어“

  • 등록 2026-04-28 오후 11:29:55

    수정 2026-04-28 오후 11:29:55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란 전쟁으로 인해 앞으로 상당히 좋지 않은 인플레이션 지표가 나올 것이고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 완화 정책을 펼 수 없는 만큼 비트코인이 다시 역사상 최고치인 10만달러를 회복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억만장자 가상자산 투자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전망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CEO

대표적인 가상자산 투자 및 금융서비스 기업인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을 이끌고 있는 노보그라츠 CEO는 28일(현지시간) 회사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가상자산 업계 전반의 회복을 가늠하는 지표인 비트코인이 다시 10만달러 위에서 거래되는 상황이 현재 거시경제 환경에서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노보그라츠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비트코인이 지난해 11월 초 이후 다시 10만달러 수준으로 오르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며 “대부분은 중앙은행의 완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전쟁을 감안하면 앞으로 상당히 좋지 않은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나올 것”이라며 “따라서 연준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켜보는 것 외에는 할 일이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현재 비트코인은 7만6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노보그라츠의 발언은 가상자산 금융서비스 복합기업인 갤럭시 디지털이 시장 예상보다 적은 1분기 손실을 발표한 뒤 나왔다. 회사는 반복 수수료 수익과 거래 수익이 계속 개선되는 가운데 사업 포트폴리오가 데이터센터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돌았다.

갤럭시 디지털은 1분기 순손실이 2억1,600만달러, 주당 49센트였다고 밝혔다. 이는 주로 해당 분기 가상자산 가격 하락에 따른 것이다. 매출은 22% 감소한 약 100억달러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88억달러를 웃돌았다.

갤럭시 디지털은 가상자산시장 침체에 대응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용 데이터센터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거래량은 정체됐고, 평균 대출 장부는 1분기에 14억달러로 20% 감소했다.

갤럭시 디지털은 트레이딩, 대출, 시장조성, 벤처투자, 가상자산 채굴 등 다양한 사업을 보유한 가상자산 기업 중 하나다. 채굴 시설을 AI용 고성능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테라울프와 사이퍼디지털 등 다수의 상장 가상자산 채굴 기업들도 AI 붐 속에서 HPC 데이터센터로 방향을 틀었고, 지난 1년간 주가가 급등했다.

노보그라츠는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에 대차대조표상 손실이 발생했지만, 일부 포지션을 줄이고 레벨2 익스포저의 상당 부분을 내가 언급해 온 토큰 중 하나인 하이퍼리퀴드로 옮기지 않았다면 기록했을 성과보다는 훨씬 나았다”고 말했다.

노보그라츠는 하이퍼리퀴드의 네이티브 토큰에 대해 “우리가 이를 지지해 온 주된 이유는 경제 모델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다른 많은 토큰들이 일종의 연합·커뮤니티 성격의 토큰에 가까웠던 것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퍼리퀴드는 가상자산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덧붙였다.

갤럭시 디지털은 운영 구축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목표한 설비 용량을 예정대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코어위브를 포함해 HPC 서비스 고객을 확보했다. 갤럭시 디지털은 이번 분기부터 AI 인프라 사업에서 조정 매출총이익을 보고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갤럭시의 28억달러 규모 자기자본 중 약 28%가 데이터센터에 투자돼 있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