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좀 하네" 전국의 방과 방 잇자…이용률 폭증했다

1 week ago 1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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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끼리 노래 대결을 한다고?"

코로나19 이후 장기 침체에 빠졌던 노래방 업계에 전국의 방과 방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이색 시스템이 등장해 부흥기를 이끌고 있다. TJ미디어가 선보인 '방대방 노래대결'이 그 주인공으로, 출시 이후 파죽지세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영남과 호남 등 전국 각지의 노래방 풍경을 바꾸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노래방 반주기 시장 1위 기업인 TJ미디어의 3시리즈(A3·P3) 제품군에 적용된 '방대방 노래대결'의 총이용 횟수가 최근 100만 회를 넘어섰다. 단일 기능이 단기간에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업계 전반에서도 매우 드문 사례로 꼽힌다.

수치상의 성장세는 데이터로도 증명된다. 해당 기능의 실제 매칭 건수는 지난해 8월과 비교해 올해 5월 기준 10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시 직후부터 꾸준히 이용자가 늘어난 데 이어 최근 들어 상승 곡선이 더욱 가팔라지며 월간 최대 수치를 연이어 경신하는 모양새다.

/사진=TJ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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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방 노래대결'은 일행끼리만 즐기던 기존의 폐쇄적인 유흥 방식을 전국 단위로 확장한 시스템이다. 전국의 노래방 이용객들이 공간의 제약을 넘어 실시간으로 가창력을 겨룰 수 있도록 구현했다. 단순한 노래 열창에 서바이벌 게임 요소를 접목해 몰입감을 극대화했으며, 노래방을 소통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 같은 흥행은 철저한 이용자 중심의 고도화 전략이 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TJ미디어가 지난 5월 3시리즈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사측은 론칭 이후에도 방치하지 않고 아이템 체계를 도입하거나 매칭 로직을 정교화하는 등 지속적인 빌드업을 단행해 왔다.

시장의 활성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낳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격이나 인테리어 등 하드웨어 중심의 출혈 경쟁에 매몰돼 있던 노래방 업계는 이번 실시간 네트워크 기능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 특정 매장으로의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시스템을 갖춘 점포 전반의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내고 있어서다. 손님들의 매장 체류 시간이 길어지고 단골 확보가 용이해짐에 따라 자영업자들의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TJ미디어 관계자는 "'방대방 노래대결'은 출시 이후 이용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노래방을 찾는 핵심 이유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에게는 더 즐거운 경험을, 업주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래방 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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