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 내놓은 신작마다 흥행에 성공한 넷마블이 올해 1~2분기에 이어 3분기도 호실적을 거뒀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뱀피르'와 5월 중순에 선보였던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흥행 가도에 올라타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넷마블은 3분기 잠정 실적 영업이익 90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38.8%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960억원으로 7.5% 증가했다. 넷마블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375억원, 누적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351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2417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매출 성적도 청신호다. 3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68%로 4726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34%, 한국 32%, 유럽 11%, 동남아 8%, 일본 8%, 기타 7%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유지 중이다.
3분기 실적의 1등 공신은 신뱀피르와 세븐나이츠 리버스였다. 넷마블 관계자는 "두 게임의 실적이 더해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대비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견고한 매출과 자체 지식재산권(IP) 비중확대에 따른 지급수수료율 감소세 지속으로 영업이익률은 13.1%를 기록했다.
4분기에도 넷마블은 신작을 내놓는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를 출시할내년에는며 내년에는 △스톤에이지 키우기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솔: 인챈트SOL △몬길: 스타 다이브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이블베인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프로젝트 옥토퍼스 등 신작 8종을 쏟아낼 예정이다.
넷마블은 오는 13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5’에서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 다이브’, ‘솔: 인챈트SO’ 등 총 5종의 기대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올해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뱀피르’ 등 신작의 연이은 흥행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2026년에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 다이브’ 등 다수 기대작을 통해 넷마블의 게임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넷마블만의 차별화된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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