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매출 1조4201억·영업익 5426억 ‘호조’
넥슨(대표 이정헌)이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신작 ‘아크 레이더스’를 앞세워 지난 1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서구권 중심으로 흥행한 ‘아크 레이더스’에 힘입어 한국 이외 지역 매출 비중이 62%에 달했다. 지난해 4분기 한국 이외 지역 매출 비중은 55% 수준이었다.
14일 넥슨은 지난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522억엔(한화 1조4201억원), 영업이익 582억엔(5426억원), 순이익 572억엔(5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34%, 40%, 118% 증가한 결과다.
넥슨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라며 “특히 북미·유럽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동남아 등 기타 지역은 2배 이상 급증하며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해 분기 기준 최대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아크 레이더스’다. 특히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는 전년동기 대비 42% 성장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매출이 2분기에도 전년대비 2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경우 ‘메이플 키우기’가 한국과 미국에서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신규 이용자가 크게 유입되며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대만 지역 설 연휴 업데이트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79% 성장했다. 글로벌 ‘메이플스토리’도 서구권 지역 성과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8% 늘었다.
다만 ‘메이플 키우기’는 게임 내에서 발생한 환불 이슈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7억엔, 35억엔 감소했다. 넥슨은 4월 반주년 이벤트 이후 이용자 지표가 유지될 것으로 봤다. 국내 ‘메이플스토리’도 지난해 높은 성과로 올해 1분기는 전년동기 대비 8% 감소했다.
‘아크 레이더스’의 성과도 지속됐다. 1분기에만 460만장을 추가 판매하며 출시 6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600만장을 돌파했다. 활성 이용자 절반 이상이 100시간 이상을 플레이했다. 전체 누적 플레이 시간은 15억 시간을 돌파했다. 영국 ‘BAFTA 게임 어워드(BAFTA Game Awards 2026)’ 멀티플레이어 부문 수상을 포함해 글로벌 게임 시상식 5관왕을 달성하며 게임성을 입증 받았다.
‘FC’ 프랜차이즈와 중국 PC ‘던전앤파이터’도 분기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FC’ 프랜차이즈는 신규 클래스 출시와 설 연휴 대규모 접속 보상 이벤트 효과로 전망치를 상회했다. 중국 PC ‘던전앤파이터’도 춘절 업데이트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한국 PC ‘던전앤파이터’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넥슨은 신작 라인업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올 하반기 ‘마비노기 모바일’의 대만, 일본 출시와 함께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모바일 방치형 게임 ‘던전앤파이터 키우기’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판타지 월드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와 MMORPG ‘프로젝트 T’ 등 신규 퍼블리싱 타이틀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던전앤파이터 클래식’,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듀랑고 월드’,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 자체 개발 신작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넥슨은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퍼블리싱 계약 연장 소식을 공개했다. EA와는 한국 내 ‘FC’ 프랜차이즈의 퍼블리싱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텐센트와는 중국 내 PC ‘던전앤파이터’ 퍼블리싱 계약을 10년 연장했다.
지난 3월에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글로벌 블록버스터 ‘오버워치’ PC 버전의 한국 퍼블리싱 계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넥슨 일본법인 이정헌 대표는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아크 레이더스’의 글로벌 흥행으로 1분기 탁월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와 탄탄한 신작 라인업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CMB 2026에서 제시한 혁신 이니셔티브를 통해 수익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의 1분기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이 38%, 중국 21%, 일본 2%, 북미·유럽 29%, 기타 10%였다. 플랫폼별로는 PC·콘솔 77%, 모바일 23%다.
2분기 실적은 매출 1070억~1197억엔(9959억원~1조1143억원), 영업이익은 161억~253억엔(1495억원~2360억원), 순이익은 161억~232억엔(1498억원~2158억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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