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죽음의 조’ 첫 경기에서 놀라운 집중력으로 승점을 따낸 일본이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과 만나지 않게 될까.
일본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위치한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네덜란드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가졌다.
이날 일본은 경기 후반까지 1-2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43분 터진 가마다 다이치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일본은 죽음의 조 첫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며,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또 상황에 따라 조 1위까지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최악의 대진을 받았다. 참가국이 48개로 늘었음에도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와 한 조에 속하게 된 것. 이른바 죽음의 조.
또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해도 상황은 어렵다. 1위 혹은 2위로 진출할 경우, 모로코나 브라질을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C조 1위 혹은 2위와 만나는 것.
이어 일본이 3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경우, 무조건 다른 조 1위와 격돌한다. 그 중 가장 나은 시나리오는 조 1위로 32강에 올라 모로코를 만나는 것.
일본이 아시아 국가 중 가장 강한 전력으로 이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팀이라는 평가에도 네덜란드에는 패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팀 체급이 다르다는 것.
하지만 일본은 이날 무승부로 조 1위에 대한 희망을 봤다. 특히 일본은 이날 무승부로 유럽 국가 상대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일본은 2019년부터 스코틀랜드, 독일, 크로아티아, 스페인, 잉글랜드, 아이슬란드와 만나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특히 독일을 두 차례나 꺾었다.
이제 일본은 21일 튀니지, 26일 스웨덴과 조별리그 2, 3차전을 가진다. 일본이 8강 진출에 가장 유리한 시나리오인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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