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감독·아히 모두 진천선수촌 시설에 대만족
네덜란드는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과의 1차 평가전에서 세트 스코어 3-1(19-25 25-14 25-10 25-23)로 이겼다.
경기 후 뱅크스 감독은 “한국이 좋은 시작을 했고, 서브도 잘 들어갔다. 진천선수촌에서 2차례 연습경기를 했었는데 잘 정비된 것 같다”며 “우리 팀은 1세트가 어려웠지만, 금방 해결책을 찾아서 극복했다. 양 팀 모두에게 흥미로운 경기였다”고 총평을 전했다.
올해 V-리그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삼성화재의 지명을 받은 미힐 아히는 7점을 올려 승리에 힘을 더했다. 그는 “한국에서 대표팀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여러 부분에서 부담을 느꼈는데, 팀이 이겨서 다행”이라며 “1세트가 어려웠지만, 2, 3세트는 우리가 지배했다. 양 팀 모두에게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한국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뱅크스 감독은 “세터 선수들의 볼 컨트롤이 굉장히 좋았다. 토스의 질과 스피드, 안정성도 높은 수준”이라며 “허수봉은 리시브를 안 하는 아포짓 스파이커라고 들었는데 아웃사이드 히터로 뛰는 모습이 굉장히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이날 평가전에 앞서 네덜란드는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진행했고, 한국과 두 차례 연습경기도 가졌다.
진천선수촌 생활을 돌아본 뱅크스 감독은 “시설, 환경, 웨이트 트레이닝장, 음식 모두 완벽했다. 시차 적응 하기엔 가장 완벽한 전지훈련이었다”고 만족했다.
아히는 “웨이트 트레이닝장에서 본 적 없는 시설들이 있어서 놀랐다. 선수들이 종목에 맞게 훈련하고, 시설들은 선수들의 체형에 맞춰져 있었다”면서 “그리고 진천선수촌에서 김지한, 한태준을 만나서 반가웠다”며 웃었다.[천안=뉴시스]-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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