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중 발목을 삐끗한 후 스포츠 냉각 스프레이를 잘못 사용해 오히려 부상이 악화된 사례가 있다.
14일(현지 시각) 다샹신문에 따르면 중국 장시성 난창에 거주하는 푸씨는 최근 운동 중 삐끗한 발목의 통증이 심해지면서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지인에게 받은 스포츠 냉각 스프레이를 사용했다.
하지만 사용법을 잘 알지 못한 상태에서 발목에 직접적으로 스프레이를 뿌렸고, 이후 심한 통증과 따끔거림을 느꼈다고 한다. 다음 날 발목에 물집까지 생긴 푸씨는 결국 응급실을 찾았고, 의사는 발목에 동상이 생긴 것이라고 진단했다.
푸씨는 이번 부상으로 3개월간 운동을 하지 못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냉각 스프레이 사용 시 최소 30c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고, 피부 보호를 위해 양말을 착용하고 그 위에 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른 사람들은 제품 사용 시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한편 냉각 스프레이는 부상 부위의 온도를 신속히 낮춰 냉찜질 효과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운동 중 또는 운동 후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눈, 코, 입 등 민감한 부위에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지나치게 가까운 거리에서 사용하거나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동상의 위험이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제품 사용법을 정확히 숙지한 후 신중히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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