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게 물건 험담해서…” 경쟁 업주 살해한 중국인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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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갈등을 겪던 경쟁 업체 사장을 살해한 중국인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최근 살인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 40대 남성 A 씨를 수원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7일 오전 3시 30분께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거리에서 흉기를 휘둘러 60대 남성 B 씨를 살해하고 오토바이와 차량을 이용해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등 수사에 나서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어 경찰은 사건 발생 약 3시간 만인 같은 날 오전 6시 30분께 범행 현장에서 약 5㎞ 떨어진 A 씨 주거지 인근에서 배회하던 그를 발견, 긴급 체포했다.

A 씨는 그동안 B 씨와 가까운 거리에서 각각 다른 청과물 가게를 운영하며 갈등을 겪어 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사건 당일 B 씨가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 풀숲에 숨어 있다가 출근길에 나선 B 씨를 뒤쫓아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가 손님들에게 내 가게 물건은 좋지 않으니 사지 말라고 했단 말을 듣고 화가 나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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