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 존 토링턴 단장은 북중미 월드컵을 지켜 본 소감을 전했다.
토링턴은 4일(한국시간) 가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시즌 전반기에 대한 결산과 현재 진행중인 북중미 월드컵에 관한 소감을 전했다.
먼저 그는 “지난 몇 주간 이어진 열기와 놀라운 순간들을 되짚어보고 싶다”며 월드컵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월드컵 경기를 직접 지켜보며 열기를 느꼈다고 밝힌 그는 “선수와 스태프를 비롯해 이곳에서 축구의 성장을 위해 어떤 식으로든 기여해 온 우리 모두에게, 지금은 정말 가슴 벅찬 순간이다. 멕시코, 캐나다, 미국으로 구성된 우리 지역에서 이러한 열기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LAFC는 대한민국 대표 손흥민을 비롯해 캐나다 대표로 뛰고 있는 마티유 슈와니에르, 제이콥 샤펠버그 등을 월드컵에 보냈다. 스테판 에우스타퀴오도 FC포르투에서 LAFC로 임대된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다.
토링턴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각국 대표팀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어 정말 기쁘다. 이는 2018, 2022년에 이어 2026년까지 이어져 온 일이다. 우리는 팀을 떠나 있는 선수들과 유대감을 느끼며, 그들이 기쁨의 순간을 맞이할 때나 소니처럼 기대한 만큼 성과를 내지 못해 아픔을 겪을 때도 그들을 응원하고 지지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그는 특히 손흥민의 대한민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져서 탈락한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내 조국이 녹아웃 스테이지에 가는 것은 계획이 아니었는데 상황이 그렇게 흘러갔다”며 “소니가 겪은 아픔도 나누고 싶다”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과 남아공의 경기 결과에 대해서는 “솔직히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미국 경기 전 행사에서도 다들 ‘세상에 믿을 수 없어’라고 하더라”라며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전했다. LAFC 단장에게도 대한민국의 탈락은 예상하기 어려운 결과였던 것.
그는 “남아공에 대한 열정적인 마음을 갖고 있지만, 그런 결과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 경기든 다른 어떤 경기든 이번 월드컵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고 그 어떤 나라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음을 보여줬다”며 말을 이었다.
현재 손흥민은 한국에 있는 상태. 토링턴은 “그에게는 정신적, 육체적 휴식이 필요하다. 훈련 복귀 시점은 소통하고 있지만, 17일(현지시간)에 있을 리그 경기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나서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LAFC는 전반기를 7승 3무 5패 승점 24점, 서부컨퍼런스 5위로 마쳤다. 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토링턴은 “우리가 어떤 팀이 될 수 있는지 보여줬고, 흥미진진한 순간들을 겪으며 놀라운 성공을 거뒀고 대체로 목표했던 바들을 이뤘다”며 전반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 이제 우리는 매 경기 최상의 전력을 유지하며 일관된 경기력을 보여주는 법을 배워야 한다. LAFC에 합류했다면 당연히 감수해야 할 일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23경기가 아니라 24경기를 치러야 하고, 그것이 바로 우리 구단의 목표”라며 앞으로 가야 할 점에 대해 말했다.
이어 “엄청난 이동 거리 등 미지의 영역을 경험했고, 교훈을 얻었다. 앞으로 매 경기 최상의 LAFC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 교훈들을 잘 적응할 것”이라며 힘든 일정을 통해 배운 점에 대해서도 말했다.
코치진과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힌 그는 “급격한 변화나 혁명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큰 변화는 없을 것임을 예고했다.
에우스타퀴오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완전 이적이 포함된 형태이나 최종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포르투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던 상황에서 우리가 개입해 월드컵 준비에 도움이 될 출전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의미를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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