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서 그릇쇼핑, 노량진서 회포장…플렉스 대신 낭만 챙긴 청년들

1 hour ago 3

사회 > 사건 사고 남대문서 그릇쇼핑, 노량진서 회포장…플렉스 대신 낭만 챙긴 청년들 지갑 얇은 2030 ‘가성비 힐링’온라인숍 대신 도매 상가 찾아‘회포장+피크닉’ 회크닉 인기재미와 가성비 추구하는 소비 지난 5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손님들이 회를 포장 주문하고 있다. 고물가에 오마카세 대신 수산시장을 찾는 젊은층이 늘고 있다. [이장호 기자] 고물가·고금리가 길어지면서 청년층 사이에서 지출은 줄이면서도 재미와 경험을 챙기는 소비가 확산하고 있다.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회를 포장해 한강공원에서 즐기거나 남대문시장에서 저렴한 그릇을 고르는 식이다. 이 같은 소비경험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수산시장과 전통시장이 청년층의 새로운 소비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지난 5일 오후 매일경제가 찾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각종 활어와 생선·어패류가 진열된 1층 판매장 키오스크 주문 대기줄이 건물 입구까지 이어졌다. 친구나 연인과 함께 온 2030 손님들이 대다수였다. 직접 키오스크를 통해 포장 모둠회를 주문했더니 회를 받기까지 20분가량을 기다려야 했다.이날 시장에서 만난 청년들은 방문 이유로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 친구과 시장을 찾은 김채린 씨(21)는 “회를 싸게 판다고 들어서 왔다”며 “모둠회 2인분을 포장해 친구와 함께 근처 한강공원에 가서 먹을 생각”이라고 말했다.회를 포장해 야외에서 즐기는 이른바 ‘회크닉(회+피크닉)’도 청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상인은 “최근 젊은 손님들이 부쩍 늘었다”며 “이들 중에서 회를 포장해 한강으로 가는 손님들이 90% 정도는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SNS에서도 야외 경치를 즐기며 회를 먹는 사진과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0대의 관심은 온라인 검색에서도 확인된다. 9일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9월 19~29세의 ‘노량진수산시장’ 검색량은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키워드의 9월 검색량을 연도별로 비교해 보니 지난해까지 비슷한 수준을 오가던 수치가 올해 들어 크게 늘었다.청년들이 저렴한 가격을 찾아 방문하는 곳은 수산시장뿐이 아니다. 각종 그릇과 살림살이를 싸게 장만하기 위해 그릇 도매상가를 찾는 청년도 늘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그릇도매상가는 젊은 손님들로 붐볐다. 인파를 뚫고 지나가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모여 진열된 그릇을 고르기 바빴다.도매시장에서 그릇...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