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팹 회의론에 직접 나선 최태원 “용인 3분의 2 크기 계획”

2 hours ago 5

“땅 있으면 전남광주쪽 더 커질 것” 호남 찾아 사업확대 가능성 거론 SK “여건에 맞춰 투자규모 구체화” 민형배 “기반시설 등 확실히 뒷받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9일 전격적으로 전남광주 광산구 광주 군 공항을 찾은 것은 최근 불거진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회의론’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룹 총수가 직접 사업 현장을 찾아 빠른 착공과 사업 확대 가능성을 거론한 것은 이례적이다. 다만 반도체 팹(공장) 가동을 위해선 부지뿐 아니라 용수, 전기 등의 지원이 필요한 만큼 이제 정부와 전남광주의 적시 지원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과제로 남게 됐다.● 현장서 “속도감 있게 사업 추진” 주문 최태원 SK그룹 회장(가운데)이 9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왼쪽)과 함께 전남광주 광산구 광주 군공항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를 찾아 해당 부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호남 반도체는 용인의 3분의 2 정도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며 “지을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최대한 가장 빠른 속도로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이날 최 회장 방문은 SK 측이 이틀 전인 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최 회장이 그동안 해외 일정 등으로 제대로 현장을 찾지 못해 직접 방문하려고 한다”고 연락하며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진행 중인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야당을 중심으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 타당성에 대한 의문이 나오고 있다. 전남광주 지역에서도 해당 사업이 흐지부지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다. 특히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지난달 30일 광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행사에서 SK하이닉스의 호남 투자 철회 가능성을 거론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약올리는 일”이라고 비판한 것이 SK측에 부담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광주 군 공항 이전 시기를 “최대한 당길 수 있도록 재검토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날 광주 군 공항을 찾아 “상황을 확인하고 싶었다. 백 마디 말보다 (예정 부지를) 눈으로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SK 경영진에는 “정부 및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업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최대한 속도감 있게 진행하라”고 현장에서 주문했다. 최 회장은 이날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규모에 대해 “용인(클러스터)의 3분의 2 크기로 계획하고 있다”며 “땅이 있으면 이쪽(전남광주)이 더 커질 것”이라고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