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극동건설, 인천 동아아파트 정비사업 수주… 브랜드 통합 후 첫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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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참여 조합원 360명 중 326명 찬성
용현동에 최고 39층·994가구 조성… LH 참여형으로 추진

남광토건·극동건설이 제안한 인천 동아아파트 조감도.

남광토건·극동건설이 제안한 인천 동아아파트 조감도.
남광토건과 극동건설이 공동 구성한 ‘하우스토리 사업단’이 인천 동아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양사가 주택 브랜드를 ‘하우스토리’로 통합·개편한 이후 거둔 첫 정비사업 수주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인천 동아아파트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7일 임시총회를 열고 남광토건·극동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안건에는 전체 조합원 520명 가운데 36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326명이 찬성해 투표 참여자 기준 찬성률은 90.5%를 기록했다. 반대는 11표, 기권·무효는 23표였다.

동아아파트 정비사업은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일대에 지하 5층~지상 최고 39층, 6개 동, 총 994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LH가 사업 관리와 자금 조달 등을 지원해 조합 단독 방식보다 사업 추진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사업단 측 설명이다.

이번 수주는 남광토건과 극동건설이 주택 브랜드를 하우스토리로 통합한 이후 처음 확보한 정비사업이다. 양사는 향후 주택사업에 통합 브랜드와 신규 주거 플랫폼을 함께 적용하며 수도권 정비사업 수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동아아파트에는 양사가 최근 공개한 주거 플랫폼 ‘더 케이하우스(The K-House)’도 적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더 케이하우스는 가족 구성과 생활 방식 변화에 맞춰 내부 공간을 조정할 수 있는 가변형 설계와 생활 서비스를 결합한 주거 모델이다.가전·가구·생활용품 등을 필요에 따라 이용하거나 교체하는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외관과 마감재 중심의 상품 차별화에서 나아가 공간 활용성과 입주 이후 생활 편의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남광토건과 극동건설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LH 참여형 사업을 비롯한 수도권 정비사업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하우스토리 브랜드 개편과 더 케이하우스 공개 이후 처음 거둔 정비사업 수주”라며 “실거주자에게 필요한 주거 상품과 서비스를 구체화해 수도권 정비사업 수주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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