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강원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강원 민심 잡기에 나섰다.
한 전 대표는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강릉에서 공군 장교로 복무했던 시절의 사진을 게시하면서 강원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강원일보 기사를 공유하며 군 복무 시절 찍은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그는 강릉 제18전투비행단에서 3년간 공군 장교로 근무했다.
또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사진 게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어제 갑자기 날씨가 안 좋아져서 행사를 취소하는 바람에 오신 분들한테 미안해서 계획 없이 라방(라이브 방송)을 했다”며 “그때 강릉에서 군 생활 3년간 했었고 좋았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지역 매체에서 기사로 올려주신 게 있길래 마침 그때 사진을 찾아서 올려봤다”고 답했다.
한 전 대표는 그동안 강원도와의 인연을 강조해왔다. 지난해 국민의힘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서는 “아버지는 춘천 소양로에서 사시면서 춘고(춘천고)를 다니셨다. 어머니는 홍천 사람으로 역시 춘여고(춘천여고)를 다니셨다. 군 생활 3년은 강릉에 있는 18전투비행단에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한동훈 전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 소통관을 찾아 정책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