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카, 인니 시나르마스랜드와 MOU 체결… 글로벌 해외 의료 협력강화

의료 서비스 전문 기업 나스카(NASCA)는 23일 인도네시아 최대 부동산 개발 기업 시나르마스랜드(Sinar Mas Land)와 글로벌 의료 및 부동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헬스케어 및 바이오 메디컬 분야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자 하는 양사의 공통 목표 아래 이루어졌다.

이번 협약으로 나스카는 시나르마스랜드의 한국 최초 해외 의료 협력 파트너로 발탁되었다. 이를 통해 나스카는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의료 및 부동산 개발 분야의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시나르마스랜드는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부동산 개발사로, 신도시 개발과 상업 단지, 호텔, 리조트 등에서 성과를 내며 동남아시아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한다.

시나르마스랜드의 대표 프로젝트인 BSD 시티는 자카르타에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하며 경제특구로 지정되었다. 이 지역은 외국인 의료 활동이 합법적으로 가능하고 관세 및 면세 혜택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제공해 글로벌 의료 기업과 전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나스카는 글로벌 뷰티와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활용해, 한국형 의료 시스템과 K-컬처를 접목한 서비스를 세계에 확산하고 있다. 중국, 베트남, 중동을 거점으로 현지화된 의료 서비스와 건강검진 시스템을 운영하며 다양한 해외 의료협력을 통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헬스케어와 부동산 개발의 융합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측은 경제 및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인도네시아의 불법 의료 상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나스카는 인도네시아 현지 법규를 준수하며 합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정부의 신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부규 나스카 이사는 “이번 협약은 한국 의료와 K-컬처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양사 해외 의료협력의 시너지 효과에 기대를 표명했다.

향후 나스카와 시나르마스랜드는 헬스케어, 부동산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