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를 인수한 에어인천이 김관식 수석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사진)를 대표(CEO)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해 △금호타이어 미국법인 CFO △케이에프 대표 △HSD엔진(현 한화엔진) 부사장 겸 CFO 등을 지냈다. 지난달 에어인천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의 추천으로 에어인천에 영입된 지 한 달 만에 대표 자리에 올랐다. 김 대표는 통합 에어인천의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에 대한 인수 후 통합(PMI) 작업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에어인천의 단거리 노선과 아시아나항공의 중·장거리 노선의 장점을 합쳐 고객이 만족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화물 항공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에어인천은 내년 1월 16일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를 넘겨받는 내용의 본계약을 체결한 뒤 7월 1일 ‘통합 에어인천’ 출범할 계획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