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공도 잘 쳐내는, 상대하기 힘든 타자” ‘KBO 역수출 상징’이 말하는 이정후와 승부 [현장인터뷰]

1 week ago 23

“나쁜 공도 잘 쳐내는, 상대하기 힘든 타자” ‘KBO 역수출 상징’이 말하는 이정후와 승부 [현장인터뷰] 한국에서부터 이어졌던 승부가 태평양을 건너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우완 선발 메릴 켈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와 승부를 즐기고 있다.켈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 등판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날 자신의 등판(7이닝 2피홈런 4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돌아봤다.상대 선발 맷 윌킨슨과 6회까지 투수전을 벌였던 그는 “전통적인 투수전을 즐기고 있다. 재밌다”며 투수전을 즐겼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이날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팀의 7-1 승리로 시즌 9승째를 챙긴 그는 “선발 투수로서 이닝 사이 휴식 시간이 때로는 가장 큰 적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컨디션이 좋을 때는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좋다. 상대 투수와 이닝을 주고받으며 경쟁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상대가 계속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걸 보면, 나도 똑같이 해내고 싶다는 의욕이 생긴다”며 투수전에 대해 말했다.이날 투구 내용을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 중 하나”라 자평한 그는 4회 1사 1, 3루에서 나온 2루수 일데마로 바르가스의 홈 송구 장면을 “중요한 전환점”으로 지목했다.“나도 깜짝 놀랐다. 타구가 느린 것을 보고 병살로 이어지기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가 강하게 홈에 송구하는 것을 봤다. 예상하지 못했지만, 엄청난 플레이였다. 그렇게 첫 실점을 막는 것이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4회 위기 상황은 이정후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나왔다. 켈리는 이전에도 빅리그에서 이정후를 상대해 6타수 3피안타로 고전했는데 이날도 세 차례 승부에서 안타와 볼넷을 한 개씩 허용했다. 1회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도 강한 타구였다. 켈리는 이날 7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사진= Robert Edwards-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그는 이정후와 매치업에 대한 생각을 묻자 웃으면서 “상대하기 힘든 선수”라고 답했다. “한국에서도 항상 까다롭게 상대했던 선수다. 뛰어난 컨택 능력을 갖춘 선수다. 스트라이크존을 아주 잘 공략하고, 나쁜 공을 쳐내는 능력도 탁월하다”며 상대에 대해 칭찬했다.이날 승부에 대해서도 “스트라이크존 상단 안쪽, 몸쪽 높게 패스트볼을 던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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