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효주가 한국에서 열리는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타이틀 방어를 위해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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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사진=대회조직위 제공) |
김효주는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경기 고양시의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에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해 아람코 팀 시리즈의 일환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김효주는 찰리 헐(잉글랜드)을 제치고 3타 차 우승을 거두며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는 상승세를 타고 서울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한국 팬들 앞에서 다시 플레이하게 되어 매우 기쁜 마음이다. 작년 우승은 저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고, 독특한 형식인 이 대회에서 다시 참가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 오랜만에 한국에서 팬 여러분께 또 한 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은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인터내셔널 시리즈의 일환으로, 독특한 3일간의 포맷으로 진행된다. 첫 이틀 동안은 26개의 4인 프로팀이 50만 달러(약 7억 1000만 원)의 팀 상금을 놓고 경쟁하며, 마지막 날에는 150만 달러(약 21억 3000만 원)를 놓고 개인전 우승자를 가린다.
이 대회는 골프 사우디가 주최하며, 골프 강국인 한국에서 세계적 수준의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여성 골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효주의 대회 2연패 도전으로 기대감이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