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플래툰 시스템’에도 신인상 모의 투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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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김혜성이 팀의 철저한 ‘플래툰 시스템’에도 메이저리그(MLB) 신인상 모의 투표에서 내셔널리그(NL) 부문 2위에 올랐다.

김혜성(사진=AFPBBNews)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18일(현지시간) MLB 전문가 패널 34명을 대상으로 한 신인상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김혜성은 1위표 3장을 받으며 내셔널리그 신인 중 2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신인들의 현 기록에 시즌이 끝났을 때의 지표를 예상해 1~5위표를 행사했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김혜성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KBO리그 스타였던 김혜성은 30경기에 출전했으나 선발 출전은 12경기 밖에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상대팀이 왼손 투수를 올리면 좌타자인 김혜성의 출전을 제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혜성은 18일까지 73번 타석에 섰는데, 4번을 제외하곤 모두 오른손 투수를 상대했다. 수비에선 주로 2루수로 출전하고 중견수 혹은 유격수도 본다.

기록상으로는 이런 활용이 성과를 보인다. 김혜성은 타율 0.382(68타수 26안타·2홈런 11타점)를 기록 중이다. 왼손 투수와의 대결에서도 4타수 3안타(1홈런)를 기록했다. 도루를 6번 성공하고 한 번도 실패하지 않는 주루 플레이도 훌륭하다.

김혜성은 19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8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신인상 모의 투표 내셔널리그 1위는 1위표 24장을 받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이다. 볼드윈은 47경기에서 타율 0.285(7홈런 19타점)을 기록 중이다. 아메리칸리그에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내야수 제이콥 윌슨(타율 0.360 8홈런 38타점) 1위표 33장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윌슨은 올해 타율 0.360 8홈런 38타점 OPS 0.902를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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