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신상훈이 박은신의 캐디로 나선 사연은?

6 hours ago 2

2022년 KPGA 선수권대회 우스아 신상훈(왼쪽)이 캐디를 맡아 박은신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KPGA

2022년 KPGA 선수권대회 우스아 신상훈(왼쪽)이 캐디를 맡아 박은신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KPGA

2022년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우승자 신상훈(27)이 캐디로 나섰다.

신상훈은 19일 경남 양산에 위치한 에이원CC에서 개막한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6억 원·우승상금 3억2000만 원) 1라운드에서 선배인 박은신(35·하나금융그룹)의 캐디를 맡았다.

“지난주 화요일 군 전역을 했다”고 밝힌 신상훈은 “박은신 선수와 친한 사이기도 하고 박은신 선수의 요청으로 인해 캐디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은신은 “상훈이가 이 대회 코스에서 우승을 했고 코스레코드도 갖고 있다”며 “아무래도 누구보다 이 코스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신상훈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신상훈은 2022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당시 1라운드 공동 38위, 2라운드는 공동 52위에 위치했고 컷 오프 기준타수로 가까스로 본선에 올랐다.

반전은 3라운드부터였다. 이글 2개와 버디 6개를 묶어 10타를 줄인 신상훈은 공동 2위까지 솟구친 뒤 마지막 날 6타를 더 줄여 우승까지 성공했다. 대회 3라운드에서 기록한 61타(10언더파)는 대회 코스의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이다. 이후 2023년 시즌 종료 후 그 해 12월 11일 군에 입대했고 군사경찰 조교로 복무를 한 후 이번 달 10일 전역했다.

신상훈은 “일단 이번 주는 박은신 선수의 캐디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자신 있다”며 “다음 시즌 KPGA 투어에 복귀할 예정이다. 경기 감각도 올리고 체력 훈련도 병행하면서 잘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프로골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고 있는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골프 대회인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는 22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KPGA 투어 주관 방송사인 SBS Golf2를 통해 1, 2라운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씩,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씩 생중계된다.

양산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양산|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