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가 새 감독을 선임했다.
소노는 4월 14일 “손창환(48) 전력 분석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소노는 “손 감독은 구단 창단 멤버로 부드러운 리더십이 강점”이라며 “선수들과 합이 잘 맞고, 전력 분석, 국제 업무에도 능숙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손 감독은 안양 SBS(안양 정관장의 전신)에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은퇴 후엔 프런트, 전력분석원, 코치 등을 경험했다. 2015년엔 정관장 코치로 데뷔해 2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손 감독은 2023년 소노가 창단할 때 코치로 합류했다.
소노는 2024-25시즌 정규리그 8위에 그쳤다. 소노는 2024-25시즌을 마친 뒤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김태술 감독을 경질했다.
손 감독은 “마음이 무겁지만 신뢰를 보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선수를 먼저 생각하는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력 분석을 잘 활용하겠다. 선수의 장점을 더 키워서 팬들에게 더 재미난 농구를 보여드리겠다. 승리와 농구 보는 즐거움을 드릴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강선, 박찬희 두 코치는 팀에 잔류한다.
수석코치는 미국프로농구(NBA) G리그 지도자 출신 테일러 가틀린이 맡는다.
가틀린 수석코치는 2017-18시즌 NBA G리그 노턴 애리조나 선즈에서 감독을 맡았다. 2018~2020년엔 NBA G리그 스톡턴 킹즈에서 코치로 지냈다. 2020년엔 전주 KCC(부산 KCC의 전신) 코치로 2년 동안 한국농구연맹(KBL)과 인연을 맺었다.
2022년 일본 B-리그(1부) 교토 한나리즈에선 수석코치를 역임했고, 2024년엔 일본 3부 리그 소속 도쿄 하치오지 트레인 감독을 역임했다.
소노는 “가틀린 수석코치는 글로벌 네트워크가 강점”이라며 “외국인 선수 영입을 위한 정보력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스킬 트레이닝도 가능해 훈련의 질도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