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방미 후 강원찾은 장동혁에
“옛날의 멋진 장동혁으로 돌아가 줬으면
결자해지가 필요하다” ...노선변경 주문
장동혁 “애정의 말씀, 이기기 위해 고민할것”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인 김진태 강원지사가 장동혁 대표에게 “옛날의 멋진 장동혁으로 돌아가 줬으면 좋겠다”며 “결자해지가 필요하다”고 쓴소리를 했다. 장 대표의 면전에서 노선변경을 요구한 것이다.
김진태 지사는 22일 오전 국민의힘 지도부가 강원 발전 공약 발표를 위해 찾은 강원 양양 수산리 어촌마을회관에서 “하루 종일 발이 부르트도록 다녀봐야 중앙당 뉴스가 뜰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 42일 뒤면 생사가 결정되는 후보로서는 속이 타들어 간다”고 했다.
그는 “현장을 다녀보니 원래 빨간 당을 지지하던 분들이 이번에는 중앙당 생각하면 열불이 나 투표를 안 하겠다는 사람들이 많다”며 “처음에는 나만 열심히 하면 되겠거니 하고 뛰어다녔지만, 당이 어느 정도는 뒷받침해 줘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대표님을 만나면 더 세게 얘기해 달라는 후보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가 발언하는 동안 장 대표는 펜으로 노트에 무언가를 끄적이는 것 외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후 일정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서는 “당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라 애정 어린 말씀 해주신 것 같다”며 “애정의 말씀이라 생각하고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 지 고민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다만 ‘결자해지’ 요구에 대해선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진 잘 모르겠다”며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그것이 저에게 주어진 책임”이라고 답했다.
이날 발표된 국민의힘 강원 발전 공약에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의 2028년 조기 개통,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춘천 연장, GTX-D 노선 원주 신설 등이 포함됐다. 이후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 지사와 함께 남애항으로 이동해 어업 종사자들과 함께 어선 그물을 정리하고, 어업용 면세유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한 어민은 지도부에 ”서해안이나 동해안이나 남해안이나 기름값 때문에 작업을 못 나가는 배들이 절반 이상“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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