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메리츠증권 사장이 메리츠금융지주 보유 주식을 전부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달 24~29일 보유 주식 1만3448주를 장내 매도했다. 처분 단가는 평균 11만9421원이다. 1만3448주 중 1만3176주는 우리사주조합계좌에 있던 주식을 지난 3월 본인 명의 계좌로 대체한 것이다. 김 사장은 이를 통해 16억원을 현금화했다. 내부자의 지분 매도는 주가가 고점에 도달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는 게 증권업계 설명이다. 메리츠화재에서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일한 김 사장은 지난해 7월 메리츠증권 기업금융·관리 대표로 선임됐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