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석 삼성자산운용 대표 "국내 1위 넘어 자산관리 표준 정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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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라는 타이틀은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맡고 있다는 무거운 책임감의 결과입니다. 이제 시장 점유율을 넘어 고객의 삶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자산관리의 표준’을 정립하겠습니다.”

김우석 삼성자산운용 대표 "국내 1위 넘어 자산관리 표준 정립할 것"

김우석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21일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국내외 우량 자산에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글로벌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국민 자산 형성에 기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에서 보험·자산운용·리스크 관리 등 금융 전 분야를 두루 경험한 금융시장 전문가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2일 기준 운용자산(AUM) 520조원을 넘어서는 등 국내 최대 규모 기록을 새롭게 경신했다. 회사 안팎에선 김 대표의 ‘먼저, 빨리, 제때, 자주’라는 실행 중심의 문화가 조직에 완전히 뿌리내린 결과란 평가가 나왔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연매출 5498억원, 영업이익 1977억원을 거둬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500조원이라는 숫자는 단순히 규모의 크기가 아니라 삼성자산운용을 믿고 자산을 맡긴 고객의 두터운 신뢰를 의미한다”며 “이제 상품 다양성을 넘어 투자자 개개인의 목적에 맞는 정교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공공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시장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공적 자금 운용의 표준을 제시한다. 지난해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재선정에 성공하는 등 2001년 제도 도입 이후 26년 넘게 주간운용사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기술 변화에 대해 명확한 철학을 지니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을 AI를 채택하는 회사가 아니라 ‘AI로 경영하는 회사’로 변모시킨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AI는 변화무쌍한 시장 환경에서 고객에게 최적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엔진”이라며 “중단 없는 혁신을 시도해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회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안녕하세요 배성수 기자입니다. 증권부에서 펀드와 증시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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