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靑정책실장 전격 사퇴… 李, 하루만에 사표 수리

3 days ago 3

레버리지 ETF-부동산 정책 책임론 내각-청와대 경제라인 잇달아 교체 ‘용혜인 논란’ 등 개각 여진도 이어져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사진)을 전격 교체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8·30 개각에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 6개 부처 장관이 교체된 다음 날 김 실장이 사의를 표명했고 이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다는 것. 부동산 정책과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대한 책임론 속에 이 대통령이 경제 라인을 사실상 전면 교체하면서 국면 전환 의지를 분명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갖고 “김 실장이 전날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오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첫 개각을 통해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등 주요 경제부처 장관들이 교체된 지 이틀 만에 청와대 경제사령탑인 김 실장도 사퇴하기로 한 것. 김 실장은 이날 통화에서 “오래전부터 사의를 밝혀왔다”며 “3대 메가 프로젝트 등 성장의 큰 틀이 잡혔으니 이제 양극화 완화 정책 등을 새로운 관점, 에너지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정책 논란과 주가 하락 등으로 민심이 악화된 데다 개각 이후 레버리지 ETF 책임론 등이 확산되자 분위기 쇄신을 위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이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다는 것.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정책 집행에서 원활한 동력을 제공하기 위한 인적 개편”이라고 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청와대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 중 정책실장이 먼저 교체되면서 후속 인사 폭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여당이 전당대회로 새 지도부를 뽑았고 개각으로 장관을 교체했다”며 “청와대 재구성 등 전면 쇄신 분위기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장관·비례대표 의원직 겸직 논란이 확산되면서 국민의힘은 물론이고 진보진영에서도 지명 철회 요구가 나오는 등 개각에 따른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용 후보자의 의원직 사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용 후보자는 겸직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청와대는 용 후보자 논란에 대해 “인사 청문 과정을 통해 여러 질문과 의구심에 대해서는 소명할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dongA.com All rights ...

Read Entire Article